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손흥민의 LA FC 합류를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95억원)를 기록하며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이후에도 손흥민은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MLS 13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FC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데뷔골을 터뜨려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특히 데니스 부앙가와 ‘흥부듀오’를 형성하며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고,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MLS 최다 연속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MLS는 더욱 드라마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 해 동안 모든 대회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이어졌고, 2026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스타 선수들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LA 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LA로 데려오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8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불과 6개월 전 애틀란타의 라테 라스가 세운 MLS 기록을 넘어선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렸다. MLS 사무국은 “LA FC 최고 경영진조차 손흥민이 기존 스타 부앙가와 이토록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선수는 즉각적인 파괴력을 갖춘 공격 조합을 구축했고, 18경기 연속 합작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BMO 스타디움은 물론 관중들까지 열광시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명한 예측은 2026년까지 LA FC가 MLS 최정상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MLS 사무국으로부터 2025시즌 ‘최고의 영향력 있는 영입’ 2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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