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막을 수 없다' 고강도 NC 마캠 2주차 완료... 호부지 만족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이어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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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소화 하고 있는 가운데 2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NC는 지난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스타디움에서 ‘CAMP 1 오키나와’를 진행하고 있다.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단은 이른 아침 야구장으로 이동해 오전에는 주루 및 수비 훈련을, 오후에는 실내외에 설치된 10개의 타격 세션을 로테이션 하며 고강도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본 훈련을 마친 뒤에는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복귀해 실내연습장에서 야간 티배팅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2주차에선 태풍 풍웡의 영향으로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의 변화가 있다. 오태양이 왼 손바닥 통증이 있어 부상 예방 차원에서 지난 12일 귀국했다. 대체 선수로 신민우가 훈련에 합류했다.

오태양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준 감독은 "2주 차 일정에는 오키나와에 며칠 동안 비가 내렸지만, 실내 훈련 공간이 완비되어 있어 훈련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그라운드 환경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곳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태양 선수가 손바닥 통증으로 먼저 귀국했고 신민우 선수가 대신 합류했다. 포수 충원이 필요하기도 했고, 만약 대체인원이 필요할 시를 가정해 추천을 받아 리스트에 올려두었던 선수이기도 하다. CAMP 1 오키나와도 이제 마지막 주 훈련을 진행한다. 2주 차까지 코칭스태프 및 직원들도 함께 각자의 역할 이상을 해주고 있고, 선수들도 꽉 채워진 훈련 스케줄을 성실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장한 선수가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6시즌을 준비하는 첫걸음인 만큼 모두가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일에는 캠프 첫 단체 식사를 갖고 서로를 격려했다. 캠프 주장을 맡고 있는 서호철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이런 자리가 큰 힘이 된다.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김휘집은 "캠프의 성격이 다르긴 하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기 위한 캠프기에 그 의도를 이해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참여한 캠프 중에선 강도가 가장 강하다. 여기서 열심히 훈련한 게 아깝지 않도록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각오를 전했다.

NC 선수들이 미팅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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