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북한서 김정은 앞 마술 공연…“어깨 손댔더니 경호원이 총을”[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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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현우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마술을 선보였던 일화를 이야기했다./SBS '돌싱포맨'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마술을 선보였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최현우, 방송인 샘 해밍턴, 그룹 우주소녀 다영, 에이티즈 최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최현우에게 "마술 때문에 북한을 간 적이 있더라"고 질문했고, 최현우는 "2018 남북 정상회담 때였다. 제가 김정은 위원장과 함꼐 마술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떨리고 무서운 마술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정은과 함께 마술을 하는 최현우의 사진이 공개되자 주변에서는 “합성 아니냐”, “AI 사진 같다”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큐브 마술을 선보였던 그는 "사진을 보시면 뒤에 남자가 한 명 있는데, 경호원이었다. 제가 뭐만 하면 총을 쓱 꺼냈다. 마술은 안 보고 나만 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돌싱포맨'에서 최현우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마술을 했었던 때를 회상했다. /SBS '돌싱포맨'

최현우는 "무서웠던 게 김정은의 어깨에 살짝 손을 댔더니 다시 한번 총을 꺼내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에 “그래서 ‘이건 요술이다’라고 말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북한에서는 마술이 아니라 ‘요술’이라고 하더라며, 자신 역시 마술사가 아닌 ‘요술사’라고 불렸었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방송에서 북한 방문 비하인드를 전했던 최현우는 자다가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뜬금없이 ‘북한 좀 가자’고 하시더라. 마술에 평화와 화합을 담으라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청와대에서 세 시간 정도 교육을 받았다. 북한, 남한이라고 말하면 안 되고 북측, 남측이라는 말을 쓰라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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