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조이 선수는 더 잘할 수 있다."
장소연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은 기대 이상의 1라운드를 보냈다. 승점 10(4승 2패)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에 4승을 거둔 건 창단 후 처음이다. 그러나 직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전 장소연 감독은 "라커룸에서 했던 이야기는 각자 맡은 역할을 맡아서 해줘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리시브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들은 리시브,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야 하는 선수는 공격에서 해줘야 한다"라며 "(이)한비는 리시브에서 버텨줘야 한다. (박)정아는 공격 부담을 덜고 해줘야 하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1라운드에 많은 승수를 가져오다 보니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더 잘하고 싶다 보니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다. 또한 누구 한 명에게 의존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1라운드 3경기를 소화했다. 70점 공격 성공률 47.73%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직 100%가 아니다.
장소연 감독은 "조이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조이와도 이야기를 했지만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또 각 팀을 한 번씩 다 만나봐야 안다. 조이도 상대팀을 알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비디오도 많이 보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장소연 감독은 "우리 팀은 늘 리시브에서 어려움이 있다. 리시브가 안정이 되면 사랑이도, 시마무라도 더 잘하게 될 텐데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리시브는 모든 배구 선수가 가장 어려워한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빨리 커버하는 게 중요하다. 잘 연결하고, 잘 때려주고, 안 됐을 때 어택 커버에 들어가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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