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이라는 말이 딱 맞다. 또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시즌 여섯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 9경기에서 6번째 대기록을 만들었다.
요키치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 포지션을 기본으로 움직이면서 전방위 활약을 보였다. 공수 중심을 잘 잡으며 덴버의 승리를 책임졌다.
31분 43초간 뛰면서 32득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을 적어냈다. 놀라운 슛 감각을 선보였다. 14번 슛을 시도해 10번이나 득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 71.4%를 찍었다. 3점슛은 한 차례 던져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유튜 12개를 얻어 11개를 림에 꽂으며 성공률 91.7%를 썼다.
'트리플더블 명수'답게 시즌 초반 엄청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 동안 활약하면서 25.2득점 13.0리바운드 1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 전체 트리플더블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보다 득점을 조금 떨어졌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평균 36.7분을 뛰면서 29.6득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마크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31-18로 크게 앞섰고, 전반전을 56-47로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에 더 달아나면서 117-100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성적 7승 2패 승률 0.778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랭크됐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9승 1패 승률 0.900)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인디애나는 원정에서 완패하면서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패비로 시즌 성적 1승 8패 승률 0.111을 적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14위로 처졌다. 아론 네스미스가 25득점, 앤드류 넴바드가 22득점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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