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무라 꽁꽁 묶었다...정관장, 페퍼 '구단 최다' 4연승 저지하고 꼴찌 탈출 성공 [MD대전]

마이데일리
정관장 배구단./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의 ‘구단 최다’ 4연승을 가로막았다.

정관장은 9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25-22, 25-18, 25-20) 완승을 신고했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최서현과 아포짓 자네테,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 리베로 노란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과 아포짓 조이,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와 임주은,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했다. 특히 정관장은 상대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날카로운 서브가 필요했다. 서브 공략이 성공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까지 리시브 효율 2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시마무라는 이날 9점 획득에 그쳤다.

반면 정관장에서는 자네테와 이선우가 13, 10점을 터뜨렸고, 정호영과 박은진도 각각 10, 8점을 올렸다. 덕분에 정관장은 3승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5위 도약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수빈,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라운드를 4승2패로 마쳤다.

페퍼저축은행 배구단./KOVO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KOVO

1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임주은 연속 서브 득점으로 2-2를 만들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정관장은 박은진, 자네테의 공격에 힘입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상대 조이의 공격 아웃으로 12-10으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페퍼저축은행이 조이 서브 득점으로 12-12 기록, 계속해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5-13에서 이한비를 불러들이고 박은서를 투입해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이 17-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 자네테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박은진, 박혜민이 득점을 챙기며 17-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관장 박은진은 조이의 백어택을 가로막고 19-18 기록, 퀵오픈까지 차단하며 20-19를 만들었다. 바로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21-19가 됐다. 수비 이후 자네테가 랠리 매듭을 지으면서 23-20 기록, 정관장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도 정관장이 최서현 서브 타임에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를 빼고 고예림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6-8에서는 세터 박사랑을 불러들이고 박수빈을 기용하기도 했다. 박수빈이 이선우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선우가 해결사로 나서며 13-11 점수 차를 벌렸다. 자네테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14-12로 흐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 박수빈과 임주은의 속공도 불발됐다. 이선우 서브 타임에 박혜민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6-12로 도망갔다. 19-16 이후에는 박은진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22-16으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정관장의 몫이었다.

정관장 배구단./KOVO

3세트에도 정관장이 리드를 뻇기지 않았다. 박혜민이 시마무라 이동공격을 가로막고 6-3 기록, 박은진 오픈 공격과 자네테 백어택 득점도 나오면서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당황한 페퍼저축은행은 범실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정관장이 11-7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도 박정아, 조이를 앞세워 11-12로 맹추격했다. 시마무라 이동공격으로 12-13을 만들었다. 박혜민이 전위 레프트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맞불을 놨다. 14-12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반격 기회까지 얻었지만 백어택을 시도한 자네테의 범실로 14-13이 됐다.

정관장 박은진도 철벽 블로킹을 세웠다. 박은서 연타 공격을 가로막고 15-13 기록, 상대 박수빈 서브 범실로 16-14 우위를 점했다. 정호영이 조이 퀵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면서 17-14를 만들었다. 최서현 서브 득점과 정호영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15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관장이 22-19 이후 먼저 25점을 채우며 안방에서 축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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