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장가치 급감…'10년 동행 스폰서 결별 수순, 손흥민 이적 후 예측된 일'

마이데일리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유니폼 메인스폰서 찾기에 나선 것을 전해졌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8일 '토트넘은 최대 6000만파운드 규모로 새로운 유니폼 앞면 스폰서 계약을 합의하려 하고 있다. AIA 그룹은 10년 이상 토트넘과 파트너십을 맺어왔고 2013년부터 클럽 유니폼 앞면에 AIA의 로고가 부착됐다'며 '홍콩에 본사를 둔 AIA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은 2026-27시즌 이후 연장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AIA그룹은 토트넘의 새로운 트레이닝킷 스폰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 AIA의 계약 규모는 연간 4000만파운드다. AIA가 유니폼 메인 스폰서에서 트레이닝킷 스폰서로 하향되는 것이 놀랍지만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떠난 후에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다. 토트넘이 2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LAFC로 이적시킨 손흥민은 아시아 전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라며 '토트넘은 AIA를 대체할 새로운 유니폼 파트너를 찾기 위해 비공개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득점력 부재가 지적받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 4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발생한 가장 큰 구멍은 골이 아니다. 토트넘은 결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골을 많이 넣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큰 영광을 안고 MLS의 LA로 떠났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고 심지어 왼쪽 윙어를 영입하지도 못했다. 손흥민의 경기력, 골, 어시스트는 토트넘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토트넘이 레전드를 빨리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손흥민이 남긴 공백은 너무나 크고 즉각적이다. 손흥민이 남긴 공백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메워지지 않은 공백만큼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이 잃은 것은 골이 전부가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전반적인 플레이 스타일, 폭발력, 경기 양상을 완전히 변화시켜 놓을 수 있는 능력도 놓치고 있다'며 '토트넘은 전진하지 못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네 번의 침투패스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상위권 클럽은 그 보다 10배 많은 침투 패스를 기록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38회, 31회, 28회의 침투패스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핫스퍼HQ는 '토트넘의 침투패스 부족은 토트넘이 공격에서 필드를 넓게 활용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다. 빠른 스피드와 전진 의지, 적절한 타이밍에 라인을 돌파할 수 있는 영리함을 갖춘 선수가 없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 10경기에서 단 4개의 침투패스만 기록한 것은 정말 형편없는 기록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평균 18.5개의 침투패스를 기록했고 토트넘보다 거의 다섯 배나 많다'고 강조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지난 2019년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개장한 후 상업적 수익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토트넘은 수익을 더욱 늘리기 위해 경기장 명명권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6년 동안 경기장 명명권과 관련해 아무런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장 명명권 계약 체결보다 새로운 유니폼 메인 스폰서를 찾는 것이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리그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6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MLS 역대 최고 이적료에 LAFC로 이적시켰다. 손흥민은 메시에 이어 MLS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았던 것과 비슷한 금액의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LAFC에서 몇 년이나 활약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탄탄한 계약이다. MLS 선수들의 연봉을 살펴보면 많은 선수들이 제대로 된 연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메시나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다른 선수들의 연봉은 높지 않다. 수아레스는 다른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MLS 클럽이 메시와 손흥민에게는 상당한 연봉을 지급하는 반면 다른 대부분 선수들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장가치 급감…'10년 동행 스폰서 결별 수순, 손흥민 이적 후 예측된 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