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멘붕’...잡았던 승리 날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종료 직전 '극장골' 작렬→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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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장골’로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빼앗았다. 토트넘은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과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벤, 제드 스펜스, 파페 사르, 주앙 팔리냐, 히샬리송,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랭달 콜로 무아니가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젠네 라멘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 패르릭 도르구, 아마드 디알로,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가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1분 맨유가 먼저 균형을 깼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마드가 올린 크로스를 음뵈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마티스 텔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홈 팬들을 열광시킨 역전골이 터졌다. 윌슨 오도베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문전에서 히샬리송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그대로 승리를 잡는 듯했다.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마지막 순간 맨유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너킥 찬스에서 골키퍼 라멘스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더 리흐트가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좁은 각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맨유는 짜릿한 동점골로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갔으며 승점 18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18점으로 맨유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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