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NRG 출신 가수 천명훈이 짝사랑 상대인 소월에게 '선 넘는'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7회에서는 천명훈이 자신의 동네인 양평군 양수리로 소월을 초대해 라이딩 데이트에 나섰다.
라이딩 경력만 17년이라는 천명훈은 이날 "이 데이트가 끝나면 사랑의 퍼센티지가 올라갈 거라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초보 라이더인 소월은 오르막길 코스에 불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천명훈은 '빵순이'인 소월을 위해 한옥으로 된 예쁜 빵집을 몰래 준비했고, 맛있는 빵과 분위기에 소월은 금방 마음이 풀렸다.

천명훈의 어이없는 실수는 한옥 카페에서 발생했다. 소월은 한옥을 둘러보며 "여기 진짜 옛날 한옥인가?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자고 싶다'로 잘못 알아들은 천명훈은 뜬금없이 "자고 갈래?"라고 물어 스튜디오 안 출연진과 MC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천명훈의 황당한 제안에 소월은 "무슨 소리냐? 갖고 싶다고 했다. 내 거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천명훈의 오해를 바로잡아주며 정색했다. 소월의 반응에 천명훈은 크게 당황하며 무안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김일우는 "듣고 싶은 대로 들었구나?"라며 웃었고, 천명훈은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천명훈은 갑자기 밸런스 게임을 제안하며 어떻게든 소월과 공통점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남은 5km 라이딩을 위해 준비하면서 천명훈은 소월은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의 장갑만 챙겨 점수가 깎이는 무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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