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 손흥민과 밴쿠버 뮐러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LAFC는 지난 3일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오스틴과의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도 서로의 득점을 나란히 어시스트하며 파괴력을 선보였다. LAFC는 지난달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1라운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데 이어 2경기에서 연속 오스틴에 승리를 거두며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뮐러가 있는 벤쿠버와 대결한다.
MLS는 6일 올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경기들을 재조명했다. 오스틴의 니코 감독은 LAFC와의 대결을 마친 후 "모두가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하고 공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지만 우리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속공 능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한다는 현실을 모르고 있었다.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역습 능력을 가진 두 선수가 상대팀에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이야기했다"며 "우리 선수들은 그런 메시지에 휩쓸려 우리의 규율을 갖추지 못했다. 그것이 오늘 우리를 패배하게 만들었다. 충분한 규율이 없었고 우리가 슈퍼팀을 상대로 경기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LAFC는 슈퍼팀이다. 비꼬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 만큼 겸손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그 사실을 분명히 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MLS는 'LAFC는 슈퍼팀처럼 보이지 않는다. LAFC는 수비가 불안정하다. LAFC 경기의 핵심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속공이다. 미드필더진은 뭔가 부족하고 경기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라인은 예전과 달리 조직력이 흐트러졌다. 뮐러가 LAFC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LAFC가 슈퍼팀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가면 안 돼라고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LAFC와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대결할 밴쿠버는 올 시즌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1차전 3-0 완승, 2차전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뮐러는 지난 8월 밴쿠버에 합류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뮐러는 댈러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 추가골을 기록했고 1라운드 2차전 승부차기에선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LAFC와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 4강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LAFC와 밴쿠버는 각각 오스틴과 댈러스를 두 경기 만에 제압했다'며 'MLS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두 명의 주요 선수인 LAFC의 손흥민과 밴쿠버의 뮐러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과 뮐러는 유럽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후 미국식 플레이오플 통해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에서 대결하게 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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