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LAFC)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10년 동안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과 이별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끝으로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도 자연스레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에베레치 에제(아스널) 등을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공격에서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
영국 홋스퍼 HQ는 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할 왼쪽 윙포워드를 영입하지 못했다. 그가 떠나고 단순히 득점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손흥민의 기량과 골, 어시스트까지 모두 잃어버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중앙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다. 반 더 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6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고민과 달리 손흥민의 합류로 LAFC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손흥민은 LAFC를 100배로 늘린 스타다. 손흥민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오스틴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득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부앙가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공겨진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비수들을 끌어낸다. 그 공간을 부앙가가 파고든다. 이러한 조합은 LAFC의 공격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사이드백과 미드필더 사이의 연계 플레이도 이루어진다. 그의 폭발적인 신체 능력은 LAFC의 공격을 치명적으로 만들었다”고 손흥민 영입 효과를 강조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일부 영국 언론의 평가와는 달리 여전히 미국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고 그로 인해 토트넘 팬들의 불만을 더욱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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