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매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독일 ‘빌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것이다. 그들은 비니시우스가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한 행동으로 더 이상 문제를 가볍게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말한 사건은 지난달 27일에 발생했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승리했다. 주드 벨링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비시니우스는 후반 27분에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비니시우스는 교체가 된 후 사비 알론소 감독을 향해 왜 자신을 빼냐는 듯한 제스처로 불만을 표출하며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비니시우스의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를 했다. 비니시우스는 “나의 행동을 두고 모든 레알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 훈련 중에 사과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선수단과 구단, 회장님께도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비니시우스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레알은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비니시우스의 모습에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하자 돌연 시상식에 불참했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로 재계약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내부적으로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이슈가 계속되는 상황에 레알 팬들도 지쳐가는 상황.


‘빌트’는 “비니시우스는 근래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회장은 어떤 선수도 구단보다 크지 않음을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 이는 비니시우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최고의 매각으로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는도 지난달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니시우스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 그들은 사우디 아라비아 측에 판매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최소 2억 2,5000만 유로(약 4,125억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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