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기적적인 활약'…비난만 하던 프랑스 현지 잇단 극찬 '기다림이 결실을 봤다'

마이데일리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이강인에 대한 프랑스 현지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PSG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5분 뎀벨레 대신 교체 출전해 65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고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다.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교체 투입되며 65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76번의 볼터치와 함께 48차례 시도한 패스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 차례 슈팅과 함께 키패스는 7번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슈팅도 세 차례 때리는 등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29분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만회골을 터트렸다. 네베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6일 '새로운 스타 이강인이 PSG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지난 경기 니스전처럼 PSG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자주 비판받았던 이강인은 이제 비난하는 사람들을 잠재우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여전히 PSG의 주전 선수가 아니다. 일부 팬들은 PSG가 유니폼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강인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확신했다'면서도 '이강인은 올 시즌 교체 출전했을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니스와의 경기에서는 코너킥을 통해 하무스의 득점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선 동료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해결책을 찾아 네베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은 PSG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팬들은 이강인이 왼발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이강인의 바이에른 뮌헨전 활약에 대해 '불운했던 뎀벨레 대신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동안 중원에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초반에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고 들오가는 듯한 플레이를 여러번 반복했지만 공격적으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이강인은 결국 네베스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경기에 희망을 가져다 줬다. 이후 이강인은 리듬을 되찾고 꾸준한 활약으로 PSG 공격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밤 미스터크로스는 PSG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은 6일 'PSG는 기적을 목격했다. 2023년 2200만유로에 영입된 이강인은 지금까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능 있는 이강인은 PSG에서 작은 기적을 만들어낼지도 모른다'며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타고난 재능, 빠른 스피드, 다재다능함을 보유하고 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는 선수였다. 이강인은 PSG에 이적한 후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잠재적인 이적 후보 명단에 올랐고 아스날과 나폴리가 관심을 나타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이강인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정확하고 영감 넘치는 플레이로 PSG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질과 재능을 보여줬다. 2년간의 기다림 끝에 기적인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 때가 됐다. PSG 팬들은 이제 이강인이 이 수준의 활약을 지속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PF는 6일 'PSG 팬들이 뽑은 바이에른 뮌헨전 최고 선수 투표 결과'를 소개했다. 이강인은 팬투표에서 50%의 표를 획득해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에 이어 에메리, 비티냐, 파초가 나란히 12%의 표를 획득했다. 이강인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가운데 프랑스 현지 매체와 현지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강인의 기적적인 활약'…비난만 하던 프랑스 현지 잇단 극찬 '기다림이 결실을 봤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