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신인상 불발→베스트 11서도 제외...그 이유는? "MLS서 보낸 시간이 짧아 불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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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이 데뷔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지 못했다.

MLS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데니스 부앙가(LA FC),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앤더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FC)가 선정됐으며 손흥민은 아쉽게 제외됐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2000만 파운드(약 380억원)로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손흥민은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12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외적인 영향력도 폭발적이었다. 메시 다음으로 유니폼 판매 2위를 기록했고, LA FC 티켓 판매량은 손흥민 합류 이후 급증했다. 구단 공식 SNS 팔로워 수는 두 배 이상 늘었으며, LA 한인타운에는 손흥민의 벽화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드레이어에게 밀려 베스트 일레븐에 오르지 못했다. 드레이어는 올 시즌 19골 19도움을 올리며 샌디에이고를 서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끌었고, ‘MLS 올해의 신인상’ 수상에 이어 베스트 일레븐 자리까지 차지했다.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스트 일레븐./MLS

MLS 사무국은 “드레이어는 MLS 역사상 가장 위대한 데뷔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19골 19도움으로 신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탈락 이유는 ‘활동 기간’이었다. 손흥민은 8월에 합류해 MLS에서 3개월밖에 활약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드레이어는 2025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활약했다.

글로벌 매체 ‘월드 사커 토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모두 명단에 들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LA FC와 밴쿠버에 합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두 클럽 모두 두 선수가 뛰었을 때 한 경기만 패배했지만 MLS에서 보낸 짧은 시간이 최종 투표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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