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자칫하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내슈빌에 1-2로 패했다.
전반 9분 인터 마이애미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리오스 노보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 샘 서리지가 침착하게 방향을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내슈빌은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조시 바우어가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4분 인터 마이애미가 한 골을 만회했다. 로드리고 데 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그러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내슈빌이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가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8일 홈에서 3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수아레스가 또다시 징계를 받았다. 그는 내슈빌과의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발길질을 한 혐의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크로스를 받기 위해 침투하던 중 수비수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뒷발로 복부를 가격했다.
징계 위원회는 심판이 놓친 해당 장면을 사후 검토해 1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3차전에 결장한다. ‘마르카’는 “심판은 이를 보지 못했고 VAR도 개입하지 않았지만, 징계 위원회에서 사후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핵심 공격수 없이 홈 3차전을 치르게 됐다. 만약 탈락할 경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손흥민(LA FC)과 메시의 ‘슈퍼스타 맞대결’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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