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주장 맞이할 수도 있다'…'선수단 대방출' PSG, 새 시즌 주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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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마르퀴뇨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새 시즌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13일 'PSG는 앞으로 며칠 안에 새 시즌 주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수단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5년간 PSG 주장을 맡은 마르퀴뇨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는 몇 가지 이유로 새 시즌 주장 선출을 하지 못했다. PSG는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 주장을 선출한다. 최종 스쿼드가 구성되면 새 주장을 뽑는다'며 'PSG에서 가장 최근 팀을 떠난 선수는 킴펨베다. 킴펨베는 지난 7일 카타르 리그 클럽으로 이적했다'고 언급했다. PSG 선수단은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14일 랑스를 상대로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새 시즌 주장 선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보다 선수단 정리에 집중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10일 PSG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해 소개하기도 했다. PSG를 떠난 베스트11 공격진에는 아센시오, 무아니, 솔레르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자그, 산체스, 모스카르도, 무키엘레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킴펨베, 엘 하나흐, 슈크리니아르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PSG는 이적 시장 종반 아센시오, 솔레르, 무아니를 임대 보내거나 완전 이적 시켰다. 골키퍼 돈나룸마도 맨시티로 이적했다. 프랑스 매체 PF는 'PSG의 아센시오 방출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이 추구했던 전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PSG 이사회는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단을 줄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을 방출하는데 집중했다. 캄포스 단장은 비대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선수단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를 최소화하고 더욱 경쟁력있는 선수단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았지만 PSG에 잔류했다. 영국 노팅엄포스트는 지난달 '노팅엄 포레스트는 PSG에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협상 조차 거부했다'고 전했다.

PSG는 최근 부상으로 인한 공격진 공백이 발생했다. PSG는 6일 '프랑스 대표팀 경기를 치른 뎀벨레는 우크라이나전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다.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뎀벨레는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에 역시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은 두에는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진의 부상을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이적시장이 끝난 후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재능있는 선수들을 팀에 남겨두기로 결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PSG에게 이번 시즌은 긴 시즌이 될 것이다. 지난달 UEFA 슈퍼컵을 치렀던 PSG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클럽월드컵 결승전 이후 한 달 만에 새 시즌에 돌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PSG가 향후 몇 달 동안 부상자가 대거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우려했던 것처럼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1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잇단 부상이 발생했다.

PSG 공격진이 잇단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강인 활약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PF는 8일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으로 PSG는 윙어들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2명의 공격 무기를 잃었다. 바르콜라가 유일한 선택지로 보이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스템의 폭과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지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윙에서 내려와 중앙으로 이동해 윙백들의 돌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이강인은 뎀벨레의 폭발적인 모습과는 차이가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라는 뜻을 나타냈다.

두에/게티이미지코리아뎀벨레와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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