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12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연구원, ㈜유한건강생활 등 전문가들과 함께 '바이오 실증단지 플랫폼 구축 전략 토론회'를 열고 헴프 산업을 새만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안을 논의했다.

개청 1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토론회는 국정과제인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추진 방향과 연계해 새만금이 헴프 산업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발제에 나선 하의현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만금의 산업단지, 농생명용지, 항만 등 집적된 인프라를 활용하면 재배–연구·가공–수출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한 수출전용 특구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서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원광대 김성철 한의과대학장, ㈜유한건강생활 박현제 소장, 상상텃밭㈜ 김수빈 대표, ㈜버던트테크놀로지 이영기 부사장 등이 참여해 헴프 산업의 잠재력과 새만금의 최적 입지 조건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기업들은 AI·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철저한 이력 관리와 반출입 통제 시스템을 제안하며 헴프 산업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정세영 전북대병원 석좌교수는 "산학관연 정책 네트워크 구축, GMP 설비 지원, 헴프 기반 바이오산업 확장 등 핵심 의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며 이번 토론회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토론회를 통해 헴프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새만금이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1호 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규제 특례 도입과 산업 생태계 패키지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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