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위한 승리, 한화 이겼다' 리베라토 만루포+폰세 17연승, LG 2.5G 맹추격…'하영민 헤드샷 퇴장' 키움 1승13패 열세 [MD대전]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맹추격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에서 10-5 대승을 챙겼다. 한화는 3연승과 함께 76승 52패 3무로 KIA 타이거즈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3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올 시즌 한화전 상대 전적 1승 13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50분 전 1만 7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한화의 시즌 56번째 매진.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2루수)-박주홍(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한화는 하영민 상대로 안타 단 1개에 그쳤고, 키움은 리그 최강의 투수 폰세를 상대로 안타 3개를 가져왔다. 1회 2사에서 최주환과 주성원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은 없었다.

키움은 그러다가 4회 또 한 번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주환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주성원이 쓰리번트 아웃,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건희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맞았다. 그러나 어준서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폰세와 간발의 차이 아웃. 키움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한화 이글스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한화 이글스

하영민에게 꽁꽁 묶였던 한화는 4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2사 이후에 문현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노시환의 우전 안타를 때렸다. 타구를 주성원이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며 빠뜨렸고 문현빈은 홈까지 왔다.

그러다가 한화가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하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다가 김태연이 하영민의 140km 직구에 맞으면서 쓰러졌고, 하영민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한화는 김태연 대신 이원석을 투입했다. 급히 전준표가 올라왔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최재훈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 타석에서 유격수 어준서의 실책이 나왔다. 2-0. 그리고 리베라토가 전준표의 151km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는 이후 한 점을 더 가져왔다.

한화는 6회에도 손아섭의 희생타와 문현빈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가져왔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키움 송성문이 4회초 2사 1-2루에 1타점 적시 2루를 쳤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 바뀐 투수 박상원을 공략했다. 김건희와 어준서의 연속 안타 그리고 오선진의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박상원을 내리고 황준서를 투입했다. 황준서도 박주홍과 송성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3-9 추격을 내줬다. 이후 임지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최주환에게 또 적시타를 내주면서 4-9가 되었다. 이후 한화는 황준서를 내리고 김종수를 투입했다. 김종수가 희생타를 내줬지만 이주형을 뜬공 처리했다.

한화는 7회 하주석의 솔로홈런으로 기어코 이날 10점을 채웠다.

폰세가 내려간 이후 박상원과 황준서가 흔들렸지만 김종수와 김범수가 올라와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9회에도 김범수가 올라와 2아웃까지 막았고, 남은 아웃카운트 한 개는 김서현이 처리했다.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 지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한화 이글스

한화는 4회 김태연이 안면 사구 여파로 응급실로 향하는 악재가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일단 선발 폰세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 개막 최초 17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올라온 박상원 0이닝 3피안타 3실점, 황준서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종수(1⅓이닝)-김범수(1이닝)-김서현(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리베라토가 KBO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손아섭 1안타 2타점 1득점, 문현빈 2안타 1타점 2득점, 노시환 3안타, 하주석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심우준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4회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날 4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어 올라온 전준표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2자책), 김선기 1이닝 4피안타 2실점, 박윤성 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타선은 폭발했다. 최주환이 3안타 1타점, 김건희와 주성원과 그리고 송성문과 오선진이 멀티히트. 14안타를 쳤다. 한화보다 안타를 더 많이 쳤다. 이주형 제외 선발 8명이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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