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가장 먼저 90승 고지 정복!'
드디어 90승 고지를 선점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을 질주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90승째를 신고했다. 최근 3연패로 주춤거렸으나, 다시 승리 찬가를 부르면서 90번째 V를 아로새겼다.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투런포로 팀의 90승 달성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5-2026 MLB 정규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공격 집중력에서 확실히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장단 11개의 안타로 8점을 뽑아내면서 9개의 안타로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를 눌렀다.
0의 행진이 어이지던 3회말 균형을 깼다.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4-0으로 앞섰다. 4회말 1점을 더하며 5-0까지 달아났다. 6회초 2실점하면서 5-2까지 쫓겼지만, 곧바로 더 도망갔다. 7회말 공격에서 옐리치의 투런포를 앞세워 7-2를 만들었다. 이어 8회말 1점을 더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9일부터 11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격돌해 스윕을 당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의외의 3연패로 9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흔들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90승 58패 승률 0.608을 적어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키며 우승을 예약했다. 2위 시카고 컵스(84승 63패 승률 0.571)과 격차를 5.5경기로 유지했다.
한편, 전체 승률 2위를 달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연승을 신고했다.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최근 뉴욕 메츠와 4연전을 모두 승리했고, 이날도 이기면서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성적 88승 60패 승률 0.59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2위 뉴욕 메츠와 차를 12경기로 더 벌리며 지구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밀워키와 격차는 2경기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