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에게 이럴수가 ‘경악’…평생 골방에 감금, 말도 배우지 못한 채 방치한 부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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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을 골방에 가둔채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다./브라질 언론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친모가 자신이 낳은 딸을 단 한번도 방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골방에 가둔 ‘천인공노’할 일이 발생했다. 이 5살 소녀는 말을 배운적이 없어서 의사 소통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브라질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평생 방에 갇혀 살던 6살 소녀가 잔인한 부모로부터 벗어났다. 특히 이 엄마는 경찰을 심문을 받을 때 ‘전혀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 경찰은 최근 제보를 받고 평생을 더러운 방에 갇힌 채 너무 심하게 방치되어 말도 할 줄 모르고 액체류만 섭취한 6살 소녀를 구출했다고 한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상파울루주 소로 카바시에 있는 집을 방문, 이 소녀의 안부를 체크했다. 집에서 발견된 이 소녀를 보고 경찰은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이 꼬마는 어둡고 음침한 방에 갇혀 있었다. 경찰은 아마도 그곳에서 평생을 보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소녀의 등이 찍힌 얼룩진 벽과 우울해 보이는 테디베어 인형 한 개가 놓여 있었다.

이 소녀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못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말하는 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동보호상담사 리지아 게라는 “그 소녀는 매우 무관심했고 모든 것에 대해서 멍하게 쳐다볼 뿐이었다”라며 “소녀의 머리카락은 엉켜있었고 마치 한 번도 감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이어 게라는 “그 아이가 그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그 아이가 액체만 먹고 자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말을 배운 적이 없는 6살 소녀는 상담원과 경찰관들과는 대화가 통화지 않아 ‘특이한 소리’를 통해서만 소통했다고 전해졌다.

이 소녀는 ‘공포의 집’에서 구출된 뒤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고 그 후 아동 보호 시설로 옮겨졌다.

부모는 불법 구금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경찰에 구금되어 있다. 경찰서장 레나타 자닌는 “이 엄마는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심문을 받았을 때 회피적인 대답을 했고 전혀 후회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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