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운명이 걸렸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이정후 vs 김혜성→샌프란시스코-다저스 13일부터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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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와 김혜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그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그것도 시즌 막판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빅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이정후는 9월 들어 최고의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다. 9월 타율 0.433을 적어냈다. 팀의 막판 스퍼트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좋았던 경기력을 회복하며 부활했다. 리드오프와 6, 7번 타순 어디에 배치되든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적적인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보며 전진 중이다. 현재 74승 72패 승률 0.507로 내셔널리스 서부지구 3위에 처져 있다. 지구 우승은 사실상 어렵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정조준한다. 신시내티 레즈와 타이를 이루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뉴욕 메츠(76승 71패 승률 0.517)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빅리그 복귀를 알린 김혜성은 침묵을 깨야 한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가 9월 초에 돌아왔지만 회복에 실패했다. 9월 타율 0.077에 그치고 있다. 반전을 노린다.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정을 위해 공수주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김혜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지구 우승과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바라본다. 현재 82승 64패 승률 0.56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0승 62패 승률 0.544)가 2.5경기 차로 계속 추격해 오기 때문이다. 또한 디비전시리즈 직행을 위해서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2위에 들어야 한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87승 60패 승률 0.592)에 4.5경기 차로 밀려 더 분발해야 한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공수주 모두 빅매치에서 더 빛날 수 있다. 팀이 꼭 승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르게 됐다. 과연, 1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되는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3연전에서 코리안 빅리거들이 어떤 활약을 벌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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