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놀랍지도 않다! MLS 사무국, 또 'SON' 찬사→A매치 활약 집중 조명..."흐름 바꾸는 결정적 역할"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손흥민(LA FC)의 A매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전 이동경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한국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흐름을 바꿨다.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대포알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선사했다.

MLS 사무국은 12일 이달 A매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MLS 소속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에프레인 모랄레스(CF 몬트리올) 등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베네수엘라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모랄레스는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볼리비아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MLS 사무국은 “LA FC의 신성 슈퍼스타 손흥민은 두 차례 A매치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멕시코와의 2-2 접전에서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전날 MLS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또 골을 터뜨렸다.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MLS 사무국은 11일 “이는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70억원)로 LA FC에 합류한 후 4경기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에 더해진 성과”라며 “손흥민은 이 기세를 몰아 LA FC의 중요한 33라운드 경기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샌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는 4만 5000명 이상의 팬이 운집할 전망이다. 많은 팬들이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며 MLS 데뷔 5경기째에 나서는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한 세계적 스타다. 손흥민은 LA FC 이적 직후부터 유니폼 판매량 1위, 방송 중계권 확대, 경기 흥행 등 막대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