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대로 해라'…손흥민 등번호 물려받은 토트넘 7번, 첫 훈련부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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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 합류한 시몬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시몬스의 첫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시몬스는 토트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12일 '시몬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출전을 대비하고 있다. 토트넘 선수로 팀의 첫 훈련에 참여했고 토트넘 코치들이 시몬스에게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며 '토트넘 코치진은 훈련에서 시몬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줬다. 토트넘은 시몬스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훈련 중 자유로운 역할을 맡기며 격려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쿨루셉스키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시몬스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시몬스는 웨스트햄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르는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고 벤탄쿠르나 팔리냐가 사르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시몬스가 10번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무아니가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수 있고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시몬스와 무아니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토트넘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시몬스는 훌륭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에서 정말 신나 보인다. 시몬스의 플레이를 빨리 보고 싶다'고 언급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시몬스의 볼터치와 기술은 거의 완벽하다. 웨스트햄전은 쿠두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몬스는 웨스트햄에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웨스트햄은 최근 수비적인 취약점이 드러났다. 시몬스가 위협적인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시몬스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시몬스는 손흥민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물려 받았다. 시몬스는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추가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몬스는 "아인트호벤시절 7번을 사용했다. 그 때 좋은 시즌을 보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7번을 달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최고의 옵션이었다. 손흥민이 이 번호를 달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과 팬들이 대하는 방식을 보면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며 "이 번호로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큰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준비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클럽에서 정말 잘 영입한 것 같다. 10번 역할과 왼쪽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며 시몬스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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