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히샬리송의 브라질 대표팀 활약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브라질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8차전 최종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볼리비아는 브라질을 꺾고 6승2무10패(승점 20점)를 기록해 콜롬비아에 대패한 베네수엘라(승점 18점)를 제치고 7위로 월드컵 남미예선을 마쳤다. 남미예선 7위를 기록한 볼리비아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지만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서 8승4무6패(승점 28점)를 기록해 5위를 기록하는 고전을 펼쳤다.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리노와 엔리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마량이스, 산토스, 파케다는 중원을 구성했고 엔리케, 리베이로, 브루노, 비티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고전한 가운데 볼리비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테르세로스가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볼리비아의 페르난데스가 브라질 기마량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테르세로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전 동안 마르퀴뇨스, 하피냐, 윌리안, 페드로, 루카스 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동점골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의 공격수로 출전한 히샬리송은 볼리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교체되며 60분 남짓 활약했다. 히샬리송은 17번의 볼터치에 그치며 볼리비아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했고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히샬리송의 볼리비아전 활약에 대해 '기회를 거의 없지 못했다. 전반 37분 유일한 기회는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브라질의 후반전 첫 선수 교체 상황에서 경기장을 떠났다. 히샬리송은 카타르월드컵 이후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18년 브라질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52경기에서 20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대표팀에서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전이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열린 번리와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도 토트넘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토트넘은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히샬리송의 폼이 약간 침체된 것은 토트넘 프랭크 감독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무아니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프랭크 감독은 무아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시몬스를 10번으로 배치해 새로운 모습의 토트넘 공격을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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