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현대건설 · SK에코플랜트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계동 본사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인 오스넷(AusN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송변전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기업으로, 전기·가스 송전망을 관리하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오스넷 경영진이 현대건설 본사를 직접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향후 호주와 주변 신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고,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전초기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호주 정부의 'Rewiring the Nation' 정책에 발맞춰 국가 전력망 재구축 사업과 넷제로 2050 전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능력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EPC) 중심의 다양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스넷의 노하우와 당사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조만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2025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공동기술개발과 자금 연계를 통해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이끄는 SK에코플랜트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서울대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4개 기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모집 분야는 △산업용 공정 효율화(Industry AI) △생성형 AI △AI 보안 △웨어러블 AI △로봇 △반도체 △연료전지 등 총 8개 분야다. 기술 역량과 사업성, 적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은 11월 중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수상 기업은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SK에코플랜트와 유관 자회사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향후 고도화를 거쳐 기술 사업화 등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건설(005960)은 정부의 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안전보건 관리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동부건설은 전국 52개 현장에서 '안전보건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진오 대표이사를 포함한 본사·현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선포식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윤 대표는 안전보건 분야에서 △확인 철저 △솔선수범 △절차 준수 △신속 보고 등 4대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안전 제일주의를 강조했다.

동부건설은 이 선포를 계기로 전 현장 안전점검 정례화, 기술직 임원 주관 주간 점검, 노사 합동 점검, 건설장비 및 위험성 평가 절차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 활동에 돌입한다.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과 안전보건 교육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보건 목표로는 △중대산업재해 제로 △이행 철저 △위험성 평가 기반 시스템 고도화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일일 안전순찰제, 비상사태 대응 훈련, 안전 캠페인 등 다각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안전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적 가치이자 기업 지속성장의 핵심 기반"이라며 "무재해 경영이 회사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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