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치마예프는 강력하다→하지만 RDR이 꺾을 수 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놀라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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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텔럼(왼쪽)이 치마예프(오른쪽 아래)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RDR을 꼽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켈빈 가스텔럼이 미들급 챔피언 전선에 대해 놀라운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챔피언인 함자트 치마예프가 강력한 파이터임에는 틀림없지만, 대항마가 없지는 않다고 짚었다. 치마예프를 위협할 후보로 레이니어 더 리더(RDR)을 꼽았다.

카스텔럼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RDR의 능력을 칭찬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치마예프에게 가장 힘든 경기를 선사할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RDR다. 그가 치마예프를 위협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RDR의 체격, 스타일은 정말 상대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가 로버트 휘태커랑 싸우는 걸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며 "체격 차이 때문이었다. 제가 휘태커랑 싸워본 적이 있는데, 휘태커의 체격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하지만 더 리더는 휘태커를 라이트급 선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마예프가 UFC 미들급 전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를 꺾은 비결에 대해서도 짚었다. 가스텔럼은 "(치마예프가 두 플레시스를 상대로) 정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렇지 않나?"며 "제 생각에 치마예프와 두 플레시스의 가장 큰 차이는 레슬링이었다. 치마예프는 레슬링을 바탕으로 두 플레시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RDR. /게티이미지코리아두 플레시스(왼쪽)와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치마예프. /게티이미지코리아

치마예프의 그래플링 실력 향상에 팻 다우니가 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사실 치마예프의 캠프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팻 다우니였다. 다우니는 치마예프가 챔피언이 되게 도운 직후 제 훈련 캠프로 왔다. 제가 캠프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정말 멋진 일이었다. 다우니는 많은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을 도와 그래플링 실력을 향상시켰다. 제 생각에는 다우니가 치마예프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가스텔럼은 14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 로페스 vs 실바' 대회에 출전한다. 더스틴 스톨츠푸스와 주먹을 맞댄다. 그는 UFC 미들급에서 주로 활약하면서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 경험도 갖추고 있다. 2019년 4월 UFC 236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UFC 미들급 잠정타이틀전을 펼쳐 아쉽게 졌다. 5라운드 내내 명승부를 벌였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이 경기는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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