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호텔 침대의 대명사 ‘헤븐리 베드’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1박 3000만원짜리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100만원짜리 일반 게스트룸 침대는 그 내용물이 다를 수밖에 없겠다. 브랜드 너머에 있는 디테일을 살펴보았다.
12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정식 개관에 앞서 기자 대상 설명회와 시설 인스펙션을 실시했다. 1991년 개관 이래 올해 6월30일까지 인터컨티넨탈코엑스로 운영되던 이곳은 약 2개월의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웨스틴호텔로 거듭났다.
건물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였지만,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CCD(청충디자인)가 설계로 새단장을 마쳤다. 현대적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따뜻한 질감과 유기적인 곡선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또한 뉴트럴 톤과 천연 소재, 은은한 조명,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곳곳에 반영해 도심 속 웰니스 무드를 일관되게 담아냈다.
물론 서울 도심에 새로운 럭셔리 호텔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의 중심은 단연 침대 구성에 있다. 하물며 ‘7초 침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숙면과 안락함의 상징이 된 웨스틴호텔의 시그니처 ‘헤븐리 베드’의 최신 버전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1999년 개발된 헤븐리베드는 △맞춤형 매트리스 △토퍼 △3겹의 순면 시트 △헝가리산 거위털 이불 △베개 5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10겹 침구 레이어가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900개 코일이 신체를 빈틈없이 받쳐준다.
지난 25년 헤븐리베드는 매트리스와 함께 진화해왔다. 덕분에 동일하게 ‘헤븐리베드’라고 부르지만 실상 객실 타입에 따라 다시 등급이 다른 헤븐리 베드를 세팅한다.

가장 최신 사양을 탑재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는 3가지 등급의 헤븐리 베드가 있다.
먼저 상위 톱3 스위트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앰배서더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는 ‘뷰티레스트 블랙 실바니 헤븐리 베드’가 놓였다.
각층에 1개씩만 객실이 있는 △코너 스위트도 한 단계 높은 등급의 헤븐리 베드가 적용됐다. ‘뷰티레스트 블랙 클라쎄 헤븐리 베드’다. 이 외 모든 객실은 웨스틴 맞춤 사양 ‘헤븐리 베드’로 세팅됐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추구하는 궁극의 서비스는 도심 속에서 깊이 있는 휴식이다. 총 564개의 객실은 게스트 룸부터 프레지덴셜 스위트까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최상층 30층에는 프라이빗 라운지 ‘웨스틴 클럽’ 혜택이 제공되는 클럽 객실은 144실로 전체의 약 26%를 차지한다. 스위트 객실에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발뮤다 공기청정기,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어메니티를 비치해 프리미엄 숙박 경험을 완성한다.

도심 속 웰니스 허브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에도 각별히 공을 들였다. 총면적 약 6000㎡에 최고급 피트니스 설비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의 최첨단 운동기구를 비롯해, 전문가의 맞춤형 트레이닝과 식이 컨설팅이 결합된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골프 스윙 분석기와 AR 기반의 퍼팅 훈련 시스템 등 골프 특화 콘텐츠, 봉은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최고 수준의 유압 피트니스 기구를 갖춘 프라임 모션 센터를 통해 운동, 회복, 영양이 통합된 체계적인 건강 관리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웰니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여인창 파르나스 대표이사는 “파르나스호텔의 운영 역량과 웨스틴 브랜드의 글로벌 웰니스 스탠더드를 결합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심신의 균형을 찾고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심형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도심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웰니스 호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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