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김두완 기자 국민의힘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특검 중단과 3개 특검법 재의요구,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12일) 장동혁 당 대표는 “불과 나흘 전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협치를 약속했지만 특검법과 체포동의안 처리는 결코 양보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정치특검의 무도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3개 특검법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특별재판부 설치를 멈추라. 이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민생은 외면한 채 자기 자랑과 치하에만 몰두했다”며 “특검은 여당 탄압을 명분으로 국회의원 압수수색과 구속 시도, 당원명부 강탈까지 시도하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합의 파기에 사죄하고, 야당 탄압과 특검 수사를 중단하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말하는 회복과 정상화의 100일은 실제로는 파괴와 비정상화의 100일이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민주당 공화국으로 전락했고, 자유시장경제는 반시장경제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거짓 선동의 모래성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독재의 길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특검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헌법 질서 파괴와 야당 탄압”이라며 “정권의 독재와 폭정에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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