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직원들 복귀 끝까지 지원…비자는 현대차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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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개막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체포·구금됐다가 귀국한 미국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김동명 사장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구금된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무사하게 귀환하신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노력해주셔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이례적 조속한 석방, 그리고 재입국시에도 불이익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해주시고 결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한 미국 공장 건설 지연에 관련해선 " 그 부분은 저희가 준비를 하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희 공장이 여러 개 있지만 그 기존에 언론에서 나왔던 정도의 심한 문제는 아니고, 저희가 매니징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국에서의 인력 운용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저희 생각엔 지금 미국 측에서 얘기했던 내용들과 저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 잘 접목해서 안을 좀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구금됐다 풀려난 인력들의 복귀와 지원 계획에 대해선 "마련이 돼 있다"며 "나중에 말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자 문제 역시 현대차와 소통하고 있으며, 좋은 방법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및 설비 협력사 전원에게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할 예정이다. 귀국 후 4주 내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권역별 1~2개 의료검진기관 확보하고, 추가 정밀검진 필요 시 검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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