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승 앞두고 패패패! ML 최고 승률팀 흔들→6할 승률 붕괴 위기…'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눈길→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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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후 돌아서는 밀워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표. /MLB닷컴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승률을 질주 중인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9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하며 흔들렸다.

밀워키는 9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1일까지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0-5, 4-5, 3-6으로 지면서 스윕을 당했다. 직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긴 기세를 잇지 못했다. 12일 하루를 쉬고, 13일부터 15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3연패에도 불구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5연승을 내달리는 등 엄청난 성적을 이미 만들어 지구 우승은 무난하게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2위 시카고 컵스(83승 63패 승률 0.568)에 5.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남은 15경기에서 역전을 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큰 이변이 없다면 지구 우승을 차지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ML 승률 1위 수성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부진한 사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필리델피아는 최근 4연승을 포함해 10경기 8승 2패를 마크했다. 87승 60패 승률 0.592를 적어냈다. 밀워키와 격차를 두 경기로 줄였다.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끝내기 승리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지구별로 보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눈길을 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둘 다 서부지구 우승 싸움이 치열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세 팀이 우승을 다투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79승 68패 승률 0.537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밀워키에 3연승을 올리며 77승 79패 승률 0.524로 3위에 랭크돼 공동 선두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막판까지 접전 중이다. 다저스가 82승 64패 승률 0.562, 샌디에이고가 80승 67패 승률 0.544를 적어냈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4승 72패 승률 0.504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은 매우 어렵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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