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NC와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간 1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지역에는 잔뜩 구름이 끼었다. 예보에 따르면 오후 7시경 비가 내릴 것으로 나왔다.
그래서 LG가 훈련하던 오후 4시경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원정팀인 NC가 훈련하던 오후 5시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 5시 30분을 지나자 빗줄기는 굵어졌고, 잠실구장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일단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관우(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이후 양 팀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경기는 예정보다 10분 지연됐다. LG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우천 및 그라운드 정비 관계로 경기는 오후 6시 40분에 개시될 예정"이라고 팬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오히려 굵어졌다. 결국 다시 내야를 덮었다. 이후 심판진과 양 팀 관계자가 나와 논의를 했고, 오후 6시 37분 결국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LG는 또 한 번 전광판을 통해 "지속된 비 예보로 인해 오늘 경기는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에겐 사실 반가운 비다. LG로선 전날 아쉽게 KT 위즈에 4-6으로 역전패해 분위기가 떨어졌다. 그리고 이날 NC 에이스인 라일리를 상대하기엔 부담스럽다. 라일리는 올 시즌 LG전 4경기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NC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어제 새벽 3시에 (고척에) 도착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몸이 너무 무거웠다"면서 "(김)주원이가 (2루 도루)스타트가 엄청 빨랐는데도 다리가 안나가서 아웃되길래 코치들에게 더이상 뛰지 않게 했다. 오늘은 우리에게 반가운 비다"라며 내심 우천 취소를 바랐다.
이날 경기는 10월 편성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