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세계 최초' AI 자율형 제조 시스템 공급…"로봇·스마트팩토리 업계 최적화"

프라임경제

[2025-09-12] 이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배터리 모듈어셈블리(BMA)·캡(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432470)가 다품종 이차전지팩 전문기업 씨티엔에스(CTNS)에 세계 최초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인공지능(AI) 자율형 제조 시스템 'CAMS V2'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엔에스가 선보인 'CAMS V2'는 900종 이상의 배터리 모듈을 별도 조정 없이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 AI 자율형 제조 시스템이다. 생산 라인의 설비 제어부터 공정 설계, 품질 검사와 물류까지 모든 과정에 AI가 적용돼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고 제어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케이엔에스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뛰어넘는 SDM(Software Defined Manufacturing) 자율형 제조 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공정 간 설비가 자동 정렬(Auto-Alignment)되는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물류 단계에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도입하면 완전한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제조업 AX 시대를 선도하는 SDM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전했다. 

고객사인 씨티엔에스 역시 CAMS V2 도입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품질·원가·속도 측면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팩 제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사례는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산업 AX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제조업 전반의 AI 활용률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케이엔에스와 CTNS의 성과가 정부 정책의 실질적 성과이자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는 "세계 최초 AX 기반 자율형 제조 시스템 상용화는 케이엔에스가 가진 이차전지 자동화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한 사례"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배터리 산업 변화에 발맞춰 시장을 선도하는 자동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는 "이번 솔루션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한 것이며 CAMS V2를 통해 확보한 품질·원가·속도·유연생산 등 초격차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이차전지 팩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노란봉투법 개정으로 제조 현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설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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