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18조원 돌파…상속 이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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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하고 있다. / 뉴시스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새 정부 출범 100일 만에 18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이재용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7개의 주식 종목의 가치는 총 18조10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한 지난 6월 4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14조285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0일 만에 26.8% 늘어났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1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 선대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상속 당시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15조6167억원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등과 맞물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주가도 상승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지난 6월 4일 2조2716억원에서 전날 3조3595억원으로 100일 만에 47.9%(1조878억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지분 가치도 5조3462억원에서 6조3186억원으로 1조원 넘게 불어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앞으로 20조원대에 진입하려면 지금보다 10% 이상 주식 평가액이 상승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주가 9만원, 삼성물산 20만원, 삼성생명·삼성SDS는 17만원 내외를 동시에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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