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상승세가 더딘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업황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예상보다 화학 스프레드가 부진하고 정제마진 상승세가 더딘 점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이후 정제마진은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지만, 아시아 정제마진의 경우 중국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기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전기차 보급에 따른 연료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제품 생산을 줄이고 화학 제품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실제로 중국 정유사들의 생산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역내 수급 밸런스는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Oil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63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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