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크리스 프랫→최시원 추모, 우익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현상금 1억원”[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미 당국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현상금 1억 원을 내걸었다.

미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사진 2장을 게시하며,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정보를 요청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FBI는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달 미국 유타주 오렘의 유타밸리대에서 열린 순회 토론회 도중 목에 총격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그는 총기 난사 및 총기 폭력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던 중이었으며, 현장 영상에는 총성이 울리자 목을 감싸며 쓰러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저격범은 커크가 앉아 있던 야외 공간 맞은편 건물 지붕에서 총 한 발을 발사한 뒤, 지붕에서 뛰어내려 인근 주택가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순교자’라고 칭하며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추서하겠다고 밝혔다.

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배우 크리스 프랫은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들, 그리고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소서”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REST IN PEACE CHARLIE KIRK(편히 잠드소서, 찰리 커크)”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