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롯데건설이 ‘청담 르엘’ 단지에 세계적인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의 작품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들은 롯데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으며,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공개된다.

하이메 아욘의 작품 ‘High Love’는 단지 중앙광장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하이메 아욘은 예술과 장식, 디자인의 경계를 허문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로, 런던 디자인 뮤지엄과 뉴욕 아트앤디자인뮤지엄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했다.
‘High Love’는 인생에서 얻는 소중한 가치와 그 과정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작품에 표현된 새의 긴 팔이 하늘을 향해 뻗은 모습은 중요한 순간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과 성취의 기쁨을 나타낸다. 하이메 아욘은 국내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청담 르엘’ 현장을 지난 4월 직접 방문해 작품 설치 공간을 점검했다.

사일로랩의 ‘잔별(Stardust)’은 무한한 우주 속 별을 모티브로 한 라이팅 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구조물 사이로 흘러나오는 빛은 밤하늘의 별빛 흐름을 형상화하며, 물결에 반사된 빛은 유성의 흔적처럼 끊임없이 변화해 생동감을 더한다.
이 작품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위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잔별’은 ‘리플렉션 가든’ 내 ‘미러 폰드’ 위에 설치돼 빛의 반사 효과를 극대화했다. 주변에는 티하우스와 수변시설이 조성돼 예술과 자연이 조화된 공간을 완성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미술작품 설치를 통해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라는 컨셉과 안목이 담긴 디테일, 문화를 담은 공간의 가치를 실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가 건축물을 넘어 일생에 걸쳐 다채로운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통해 풍요로운 삶과 고품격 주거 브랜드 가치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