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SM 군기짤'의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지난 10일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카리나도 소녀시대 앞에선 뚝딱이가 되 / 밥사효2 EP.09 에스파 카리나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효연은 2022년부터 약 1년간 활동한 SM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각각 소녀시대, 에스파 멤버로 해당 유닛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효연은 "후배들은 선배들이 열심히 하니까 그거 보고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게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또 후배들이 젊으니까 에너지가 더 넘칠거 아냐? 그거에 밸런스를 맞춰야 해서 더 열심히 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카리나는 "그때 기가 많이 죽었다"고 고백해 효연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짬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있는데 윈터와 저 짬을 다 합쳐도 2년이 안 되는데 언니들은 20년 이상 하시는 걸 보니까 내 한계에 계속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효연은 "생각해 보니까 데뷔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우리가 활동을 같이 했다"며 "오히려 옆에서 보고 배운 것도 많았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한 카리나는 "언니들이랑 찍은 연습실 영상이 있는데 그거를 너무 많이 봤다. 소장용으로도 보고 공부용으로도 많이 봤다"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효연은 일명 'SM 군기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같이 활동 했을 때 사진이 있는데 우리가 소파에 앉아 있고, 하필 그때 윈터랑 카리나가 어정쩡하면서 공손하게 손을 모으거나 뒷짐 지고 서 있더라. 저 하다 못해 손이라도 들지 말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친구들도 나한테 '너 설마 애들 군기 잡고 그래?'라고 많이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카리나는 "저한테는 워너비였던 언니들이랑 같이 대기실에 앉아있고 그러니까 괜히 앉아 있고 싶지 않았고, 뭔가 서 있고 싶었다. 원래 멤버들과 있을 때도 좌식이 편해서 바닥에 기대서 앉는다"고 해명했다.
효연은 "그 팀(에스파) 분위기 재밌다. 소녀시대는 무조건 소파다. 만약에 소파가 작으면 나머지는 바닥에 앉던가 해야 되는데 꼭 틀에 앉거나 사람 무릎 위에 와서 앉는다. 다들 깔끔 떠는 거 같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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