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역학은 중심타선? 연이틀 유격수+5번 출격…ML 80승 투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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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10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다시 안타 생산에 도전한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의 제임스 타이욘(시카고 컵스)과 맞붙는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해 햄스트링과 종아리, 허리 등 자잘한 부상이 끊이질 않았던 김하성은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이에 유격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 애틀랜타에서 새 출발에 나선 김하성은 11일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6안타 1홈런 4타점 타율 0.250 OPS 0.671을 기록 중이다.

전날(10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격 지표가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김하성의 활약은 분명 인상적이다.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공격력은 확실히 탬파베이 시절보다 좋아졌고, 수비에서도 연일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등 애틀랜타의 고민을 지워나가는 중이다. 이에 애틀랜타는 2026시즌에도 김하성과 동행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날 애틀랜타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드레이크 발드윈(포수)-김하성(유격수)-아지 알비스(2루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은 이날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과 맞붙는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택을 받은 타이욘은 2016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뉴욕 양키스를 거쳐 컵스 유니폼을 입는 등 통산 220경기에서 80승 59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도 이제는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타이욘과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타이욘은 올해 19경기에 나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과연 김하성이 전날의 무안타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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