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따윈 없다! "토트넘 위해 최선을 다할 것"...쏘니 후계자 후보, 충격의 'UCL 명단 제외' 후 심경 고백 "프랭크 감독이 존중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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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티스 텔(토트넘)이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텔은 다카티 코타, 이브 비수마와 함께 명단에서 제외됐다.

텔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활약은 저조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골 1도움에 그쳤고 시즌 전체로도 3골에 그쳤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투자해 텔을 완전 영입했다. 그럼에도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UCL 스쿼드에서도 탈락을 하게 됐다.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텔의 명단 제외는 구단의 운영으로 인한 여파도 있다. UEFA 스쿼드는 홈그로운 8명 중 자체 육성선수가 4명 포함돼야 하며 훈련 기간도 15세부터 21세다. 만일 육성선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25명에서 그만큼 엔트리 등록 숫자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22명으로만 선수단을 구성해야 했다.

암울한 상황에서도 텔은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그는 "UCL 명단 제외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나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싶었기 때문에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일화도 전했다. 텔은 "프랭크 감독이 명단 발표 전에 나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를 진심으로 존중했다"며 "어쨌든 이는 감독의 선택이다. 그것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텔이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탈락하자 그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텔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이는 챔피언스리그 명단 여부와 관계 없는 일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는 토트넘 선수이기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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