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노팅엄은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산투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누누 감독은 2023년에 노팅엄 자휘봉을 잡으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올랐다. 그는 노팅엄에 29년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선사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에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의 언쟁 이후 불화가 계속됐다. 누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구단주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밝혔고 결국 노팅엄으로부터 경질을 당했다.
노팅엄은 빠르게 누누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해 3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이전 감독들과 달리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리그 성적도 5위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정상에 오르며 15년 만에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무직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러 클럽과 연결이 되고 있다. 레버쿠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후보군에 올린 가운데 페네르바체도 관심을 보였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노팅엄이었다. 노팅엄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밝혔다.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1군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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