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이대로 끝 아니다, 삼성전까지 건너 뛰고 롯데전 대타…12일 두산전부터 정상가동 ‘최후의 반격’[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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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오늘 티배팅도 쳤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복귀 채비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위즈덤의 1군 말소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즈덤의 공백기가 아주 길어지지는 않을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이 비로 취소되자 “오늘 티배팅을 쳤다. 목요일에 대타로 나가고, 금요일에 풀타임으로 나간다. 트레이닝파트에서 얘기했다.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

위즈덤은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이후 3일 광주 SSG 랜더스전, 6~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9일 삼성전이 정상적으로 열렸다고 해도 결장할 계획이었다.

위즈덤은 일단 10일 삼성전까지 못 나간다. 그리고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대타로 출전해 몸을 푼 뒤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는 선발 출전을 한다. 이후 KIA는 13~14일 잠실 LG 트윈스전, 16~1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이어간다.

위즈덤은 올 시즌 103경기서 타율 0.239 31홈런 75타점 68득점 OPS 0.867이다. 그러나 득점권타율이 0.200에 불과하다. 31홈런에도 타점이 75개인 이유다. 타율과 득점권타율이 보통 수렴한다고 하는데, 위즈덤은 그럴 기미도 안 보인다.

후반기에는 기복 심한 타격으로 생산력이 전반기보다 더 떨어졌다. 계륵으로 전락한 상황. 그러나 막상 또 위즈덤이 없으니 KIA 중심타선이 헐거워지는 건 분명했다. 김도영도 없으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위즈덤/KIA 타이거즈

이제 KIA는 18경기를 남겨뒀다. 대역전 5강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할 시기다. 결국 타선이 힘을 더 내야 하고, 위즈덤이 중요한 한 방을 빵빵 터트려야 한다. 마지막 18경기서도 반전이 없다면 시즌 후 재계약 가능성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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