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7번 후계자는 무슨! '토트넘 초비상' 네덜란드 대표팀서 연속 부진..."영향력 전무" 역대급 혹평

마이데일리
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의 7번 후계자로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사비 시몬스가 네덜란드 대표팀 A매치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5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3-2로 꺾었다. 시몬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11분 코디 각포의 크로스를 멤피스 데파이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퀸턴 팀버르(페예노르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으나, 리투아니아에 전반 36분과 전반 43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후반 18분 데파이가 다시 해결사로 등장했다. 덴젤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결국 네덜란드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사비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시몬스는 끝내 결장했다. 앞서 시몬스는 폴란드전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폴란드전에서 시몬스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인 6.5점을 매겼다.

토트넘 내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시몬스는 폴란드전에서 낯선 포지션에 배치되며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현지 언론의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몬스는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의 등번호였던 7번을 물려받아 기대감을 모았다.

사비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A매치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네덜란드 ‘보에트발 프리미어’는 “시몬스는 오른쪽 윙어로 뛰었지만 사실상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그 전략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고, 시몬스는 경기 흐름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속단은 이르다. ‘스퍼스웹’은 “시몬스가 맡은 역할을 고려하면 혹평은 과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선호하는 10번 포지션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이 포지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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