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하늘이 도왔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큰 부상을 피했다.
양창섭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창섭은 팀이 0-4로 뒤진 2회 2사 1, 3루에 등판했다. 채은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1사 1루에서 최재훈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4회 불운한 사고를 당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잡았다. 하주석에게 2구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양창섭의 오른쪽 쇄골을 때렸다. 2루수 류지혁이 타구를 잡아 일단 이닝을 끝냈다.

양창섭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뛰쳐나와 양창섭의 상태를 확인했다. 양창섭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5회부터 이호성이 양창섭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양창섭은 곧바로 병원에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관계자는 "X-레이, CT촬영 결과 특이 사항 없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양창섭은 올해 28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주로 이미 선발이나 롱맨으로 뛰고 있다. 이날도 일찍 내려간 왼손 이승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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