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눈물 흘린 메시, 북중미 월드컵 불참 암시 "나이가 너무 많아요"...세계 축구 'GOAT'의 시대가 끝을 향해 간다

마이데일리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눈물을 흘리며 월드컵을 언급했다.

메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펼쳐진 베네수엘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39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에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메시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으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최고 평점인 9.3점을 받았다.

이 경기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아르헨티나 팬들도 메시를 향한 예우를 표했다. 메시는 3명의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감격스러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런 마무리를 항상 꿈 꿨다”고 이야기했다.

메시는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메시는 “나이 때문에 뛰지 못하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전에도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월드컵 출전은 설레는 일이기에 의욕은 넘친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024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침내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었다. 대회 우승을 앞두고 항상 무너진 메시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내며 마침내 월드컵 무대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카타르 대회에서 골든볼까지 수상을 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는 이미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2승 2무 3패 승점 38로 2위 브라질(승점 28)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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