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유로결의 맹타에 힘입어 한화가 승리를 챙겼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 퓨처스팀은 지난 6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6-1 승리를 챙겼다.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을 가져왔다. 유로결의 안타와 이민재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한화는 박상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인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신우재 타석 때 원종해 폭투로 유로결이 홈에 들어왔다. 2회에는 송호정의 적시타가 나왔다. 3회에도 2점을 가져오더니 4회에는 유로결의 쐐기 2루타와 이민재의 희생타를 묶어 2점을 챙기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리드오프로 나선 유로결이 2루타 2개 포함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유로결은 올 시즌 1군 20경기 2안타 1득점 타율 0.1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팀 12안타를 폭발했다. 2군에서는 56경기에 나와 57안타 10홈런 38타점 48득점 11도루 타율 0.289로 활약하고 있다.
육성선수 출신 신우재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배승수를 제외한 선발 8명이 안타를 때렸다.
마운드도 든든했다. 선발로 나선 박준영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3회 제외,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박준영은 올 시즌 1군에 올라온 적은 없지만 지난 7월말 대전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이 보는 앞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좋은 이야기가 있어 봤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하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더라. 2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타자와 싸우는 법을 배우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이태양이 2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원종혁 1이닝 무실점, 정이황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힘을 내지 못했다. 송승환의 타점이 팀 내 유일한 타점.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원종해가 2⅓이닝 8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박동수도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대구에서 한화 1군이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퓨처스팀 역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 퓨처스팀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49경기 34패 2무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LG(46승 36패 2무)와는 2.5경기 차. 7일 마산구장에서 NC와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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