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 억제기 25년 만에 떠났다'…토트넘, 2027년 유럽 정복 목표로 선수단 보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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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5일 레비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토트넘을 떠나는 레비 회장은 "경영진과 모든 직원들과 함께 해 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토트넘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거물로 만들었다. 나는 토트넘의 모든 선수, 감독들과 수년간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며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레비가 클럽을 떠나면서 루이스 가문이 잠재적으로 토트넘을 매각하려 한다는 추측이 더욱 커졌다. 축구계에 오랫동안 돌았던 소문'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레비 회장 사임을 결정했다. 루이스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토트넘을 응원했고 토트넘이 더 자주 우승하는 것을 원한다.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원한다. 벤케이트셤 CEO, 채링턴 신임 회장, 프랭크 감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은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난데 이어 레비 회장도 떠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팀을 맡았던 지난 25년 동안 팀은 끊임없이 변화했다. 최근 20시즌 중 18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 출전했고 클럽은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장과 최첨단 훈련장을 포함한 시설에 꾸준히 투자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해 환상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영국 팀토크는 5일 '레비 회장이 떠난 토트넘은 대규모 선수 영입과 함께 2027년까지 유럽을 정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의 야심은 선수 영입에도 반영될 것이다. 레비 회장이 25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면서 더 높은 기준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정책은 완전히 달라졌다. 선수단 기준을 높이겠다는 토트넘의 비전에 따라 곧 큰 투자가 이어질 것이다. 토트넘은 2026년과 2027년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통해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몬스, 쿠두스, 팔리냐, 무아니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토트넘 내부에선 선수 영입 측면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레비 회장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통제력이 많이 약화됐다. 토트넘은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센터백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깁스-화이트, 에제, 음뵈모 등 다양한 공격 자원 영입설이 꾸준했다. 토트넘이 영입을 노렸던 몇몇 선수들의 토트넘 합류는 불발됐지만 토트넘은 쿠두스, 시몬스, 무아니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BBC는 '레비는 25년 만에 토트넘 회장에서 물러났고 클럽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인프라를 구축한 원동력이었다. 레비 회장은 10억 파운드 규모의 신축 경기장과 핫스퍼웨이의 멋진 훈련 센터를 만들어냈다. 레비 회장이 엄청난 업적을 이뤘지만 많은 팬들은 레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성적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토트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클럽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의 사퇴 소식은 상당수의 토트넘 팬들에게는 기쁨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비의 사업적 수완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축구 금융 전문과 매과이어는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클럽이라고 묘사했다. 새 경기장이 창출하는 수익, 역사적으로 낮은 임금 구조, 이적 시장 지출에 대한 신중한 태도 때문이었다. 레비의 사업적인 능력은 트로피로 평가받는 클럽의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레비 회장은 임기 내내 팬들의 분노하는 표적이 됐다. 팬들은 정기적으로 레비 회장 사퇴 시위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벤케이트셤과 레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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