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여배우, 촬영중 성폭행 당해 ‘경악’…폭로 예고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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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에밀리 애택은 촬영중 여러번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의 유명 배우 겸 방송 진행자인 에밀리 애택이 수년간 촬영중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애택은 자신이 당한 일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계획을 공개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애택의 ‘예고’를 공개했다. 배우 에밀리 애택은 자신이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TV 쇼와 영화를 제작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35세의 애택은 자신이 촬영중인 라이벌스(Rivals) 촬영장에서 ‘친밀감 조정자(intimacy coordinators)’를 고용한 것이 행동에 있어서 환영할 만한 변화를 예고했다고 믿는다.

현재 약혼자와의 사이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애택은 자신이 직장에서 성적 학대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다큐멘터리 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루고 싶어한다.

친밀감 코디네이터에 대해 그녀는 “사람들이 눈을 굴리며 '나한테는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걸 봤다. 그들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비난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친밀감 코디네이터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촬영장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애택은 “저는 제 경력 전반에 걸쳐 직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실제 촬영장에서든, 마무리 파티에서든 마찬가지였다”고 털어놓았다.

미투(#MeToo) 운동 이후로 사람들이 경청하고 있으며, 촬영장에서의 행동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최근 디즈니+의 드라마 ‘라이벌스’ 에서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는 많은 장면이 나오지만,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인 팀이 있다고 전했다.

사라 스트래튼 역을 맡은 애택은 “우리는 성적인 장면을 많이 찍어야 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다. 정말 긍정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재료과학자 앨리스테어 가너 박사와 약혼한 애택은 18년 전 ITV의 하트비트(Heartbeat) 등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채널 4 에서 방영된 ‘The Inbetweeners’에서 샬럿 힌치클리프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코미디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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