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6, LA 다저스)가 선발 출전했으나 단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최근 부진에 따른 조급증으로 풀이된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1-2로 졌다. 4연패를 당했다. 78승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4연승을 내달렸다. 65승7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김혜성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딘 크리머에게 볼카운트 2B2S서 79.5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에 앞서 1번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도 경기시작과 함께 크리머에게 2B2S서 역시 79.9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3회초 2사 후 미겔 로하스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도 크리머의 커브, 스플리터에 속지 않았다. 그러나 선제점을 못 냈고, 4회초에 다시 찬스를 잡자 김혜성이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두 번째 투수 디트릭 엔스로부터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김혜성에게 기회가 오는 듯했으나 아니었다. 김혜성 대신 들어간 키케가 볼넷을 얻어내긴 했다. 그러나 달튼 러싱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가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오타니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엔스의 초구 94.6마일 포심을 잘 받아쳤으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5회말 잭슨 할러데이와 거너 헨더슨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할러데이의 3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먼저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6회초 선두타자 프리먼이 동점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초에는 오타니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그랜트 울프람의 97.5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9회말 2사 후 경기를 끝냈다. 사무엘 바사요가 태너 스캇에게 1B2S서 5구 한가운데 98.7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쳤다.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7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2회 2사 2루서 딜런 비아버스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구 포심이 100.5마일(약 161.7km)까지 나왔다. 3회에는 2사 1,2루서 거너 헨더슨을 커터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몸쪽 95.6마일 싱커를 넣다가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처했으나 콜튼 카우저, 엠마뉴엘 리바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카우저에게 101.4마일(163.2km) 포심, 리바스에게 100.6마일(161.9km) 포심을 각각 뿌렸다. 이후 교체됐다.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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