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또다시 파울 타구에 맞는 등 수난을 겪었던 유강남을 대신해 손성빈이 마스크를 쓰고, 김민성과 이호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달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연패 탈출에 성공한 뒤 롯데는 지난주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수확하는데 그치더니, 이번주 LG 트윈스-KT 위즈-SSG 랜더스를 상대로 다시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특히 LG, KT전 모두 승리를 수확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놓친 아쉬움이 매우 컸던 만큼 5일 SSG를 상대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빈스 벨라스케즈가 홈런 세 방을 맞는 등 4⅓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면서 강판됐고,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6위로 추락했다.


아직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롯데는 반드시 6일 경기를 잡아내야 한다. 이날 롯데는 박찬형(지명타자)-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2루수)-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이호준(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한태양이 빠지게 되면서 손호영이 2루수로 이동했고, 김민성과 이호준이 선발로 출격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전날(5일) 또다시 파울 타구에 맞는 등 경기 중 교체가 됐던 유강남을 대신해 손성빈이 마스크를 쓴다.
이날 마운드에는 이민석이 오른다. 당초 나균안의 등판이 유력했지만, 직전 등판에서 양의지(두산)이 친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강타당한 여파로 인해 한차례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이민석은 올해 SS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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