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페널티킥(PK)과 관련해 내부 불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 VIPSG’ 4일(이하 한국시각) “PSG 선수들은 페널티킥(PK) 상황과 관련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를 PK 키커로 지정했으나 공격수들은 자신들이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SG는 현재 비티니가 PK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성공률은 높지 않다. 비티냐는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PK을 놓쳤다.
이어 올시즌 첫 경기인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에서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지만 또 실축을 했다. 다행히 토트넘의 미키 반 더 벤에 이어 마티스 텔이 연이어 실수를 하면서 승리는 따냈지만 비티냐의 킥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PK는 주로 공격수가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드필더나 수비수가 처리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득점 감각이 뛰어나고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가 주로 킥을 시도한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를 키커로 선정했지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키커 결정을 두고 PSG 내부적으로 불만이 생긴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독단적인 결정 때문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일방적인 선택에 선수단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G는 우스망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슈팅 능력이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 또한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비티냐의 양보를 받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PK를 성공시켰다. 이어 토트넘전에서도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모두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정 키커인 비티냐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수록 선수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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